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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지 않는 뱃살, 캥거루형 체형의 운동법

징검다리2 2014. 7. 4. 08:12

유독 배만 불룩한 캥거루형 체형은 살이 쪄도 복부주변에만 찌고, 늘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다. 높은 굽의 구두를 많이 신다 보니 골반이 앞으로 넘어가고, 복부의 근육이 없다 보니 배는 앞으로 나오게 되고 허리 쪽의 근육들은 늘 긴장한 상태, 전문용어로는 하지교차증후군이라 한다.

 

폐경 전 비만 여성의 허리를 앞으로 내민 정도(요추전만도)와 복부비만도의 상관관계를 보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복부의 지방 분포율은 요추전만도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복부비만이 요추의 전만을 증가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요추의 전만도의 증가는 복부의 지방 축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복부비만이 먼저 생겨서 요추의 전만이 증가될 수도 있지만, 요추의 전만이 증가되어서 복부비만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캥거루형 체형들은 요추의 과도한 전만을 바로잡아주면서 복부의 힘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들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부비만이 해소되면서 요통과 변비, 생리통과 같은 만성 질환들도 해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함께 보기로 하자.


* 1단계 상체 말아 내려가기 (1~2주 10회 2세트)

- 척추에 정체된 기혈을 순환시켜주며 척추 전체의 유연성과 힘을 길러준다.

1. 무릎을 구부리고 허리를 세워 앉는다. 양팔을 가슴 앞으로 자연스럽게 뻗는다.

2. 숨을 들이마신 후 내쉬는 숨에 척추를 꼬리뼈부터 한 마디씩 바닥에 내려놓는다는 느낌으로 상체를 둥글게 말며 내려간다. 45도 정도까지 내려왔을 때 정지한 후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내쉬는 숨에 천천히 1번 자세로 돌아간다.

Point
① 복부의 힘으로 상체를 내리고 올린다.
② 목과 어깨에 힘을 주지 않는다.
③ 허리가 약한 사람은 엉덩이에 쿠션을 받친다.


* 2단계 상체 굽혔다 한쪽 다리 뻗기 (1~2주 10회 2세트)
-
복부의 힘을 길러주는 동시에 다리 뒷면을 강하게 자극해서 매끈하고 탄력있는 다리 라인을 만들어준다.

1. 양손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골반 너비로 벌려 바닥을 지지한다.

Point
①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한다.
②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몸통을 일직선으로 유지한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등을 둥글게 말아 오른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시선은 당긴 무릎을 향한다.


3.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 무릎을 펴서 다리를 뒤로 길게 뻗는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면을 향한다. 10회 실시 후 반대쪽도 실시한다. 좌우 1세트씩 번갈아 실시한다.



/기고자 : 강동경희대병원 송미연 교수

출처 : 헬스조선 http://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6922&cidx=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