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에서 / 강인호
더디 오는 봄 기다리다 애가 닳아
마음 먼저 달려가던 섬진강변에서
간전면을 간절면으로 잘못 보았네
어떤 간절함이 저리 꽃을 피우고
어떤 간절함이 저 강물을 무작정
바다로만 달려가게 하는 것인지
희고 붉은 매화꽃 향기에 취해
그대 생각 간절해진 내 안에도
남몰래 꽃잎 이어나고 있어네
'정보방 > ♣ 감동 & 좋은 글 & 예쁜인사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에 (0) | 2018.03.23 |
---|---|
봄 (0) | 2018.03.21 |
등대 / 박천서 (0) | 2018.01.26 |
진달래꽃 / 김소월 (0) | 2017.07.28 |
해바라기 얼굴 / 윤동주 (0) | 2017.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