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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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을 겪은 한 어머니의 편지 중 일부 를 옮겨온것입니다 내아들을 삼켜버린 잔인한 바라를 바라보며 만신창이가 된 어미는 숨조차 쉴 수가 없구나 네 눈빛을 바라볼 수 없고 네 몸을 만질 수도 없고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피맺힌 눈물이 흐르는 구나 미안하다 아들아 칡흙같은 바다에 있는 너를 구해주지 못해 어미의 육신이 찢기는 듯 아프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 그 누구도 용서하지 마라 너희를 구하지 못한 어미도 진실을 밝히지 않는 대한민국도 오늘도 이 어미는 애타게 네 이름을 불러본다 어머니하며 달려올 것 같은 내 새끼 어미의 귓가에 들리는 네 목소리 한번만이라도 네 얼굴을 만져보고 싶구나 미안하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내아들아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침몰한 금양호 선원들의 분향소 천안함 사진과 금양호 사진은 인터넷에 있는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작권에 위배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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